GS수퍼마켓, 인니 진출 4년 만에 흑자…"32억원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1.04.13 09:17
13일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인도네시아 슈퍼 법인이 현지 최대 기업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로부터 420억 루피아(약 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GS수퍼마켓 현지법인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PT NIS와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업 가치 및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자카르타 인근에 1호점을 오픈,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했고 현재 5호점까지 확대했다.

한국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에 힘입어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7.3% 신장했다. 또 진출 4년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주로 참여하는 PT NI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가람의 투자회사로, 구당가람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슈퍼마켓 사업의 운영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 기업 상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 확대,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한 인기 높은 현지 상품의 수입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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