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통 파업…시내·광역 버스 절반 이상 운행 중단 '시민 불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2 11:58
버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시흥지역 주요 버스업체인 시흥교통의 노동조합이 12일 새벽 파업에 돌입,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흥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시작된 시흥교통 파업으로 시내 일반버스 93대 중 57대(61%), 광역버스 61대 중 35대(57%)의 운행이 중단됐다. 파업에 참여하지 비노조원의 출근으로 일부 버스만 운행됐다.

세부적으로는 5200번 광역버스 1개 노선은 운행이 중단됐으며 시내 일반버스(12, 20-1, 23, 31-3, 530, 5602)와 광역버스 12개 노선(3200, 3201, 3300, 3301, 3400, 3500)이 지연 운행 중이다.

이로 인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날 출근길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시흥교통 노사는 그동안 임금체계와 근로조건 개선 등을 놓고 여러 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상황을 맞았다.

시흥시 관내에는 100개의 시내·외 버스 노선에 960여대의 버스가 운행중이며, 전체 노선 중 40%가량을 시흥교통이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13일부터 관내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7개 노선 68대 전세버스 투입으로 광역 노선에 대한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교통 노사에 조속한 협상타결을 촉구했다"며 "전세버스 투입 및 지역 노선버스 전철 연계, 택시 업계 협조 요청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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