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향해 "뭘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고 하고, 그걸 또 일대일로라고 아첨까지 해야하느냐"고 물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내 마음속에 춘천은 계속 닭갈비와 막국수, 소양강댐의 고장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면서 "도대체 강원도지사가 중국에 왜 꽂힌건가"라 적었다.
이는 최 지사가 과거 인터뷰에서 강원도 춘천·홍천에 건립 중인 차이나타운을 두고 "마음 속 일대일로"라 한 것을 비꼰 발언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차이나타운은 관문도시에 보통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강원도는 관문도시도 아니"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주민들 반대가 심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자 강원도 측은 "IT를 접목한 문화공간, K-컬쳐를 홍보하는 테마 뮤지엄 등이 들어서는 공간"이라며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없는 순수 민간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어김없이 싸구려 키워드 장사는 등장한다"며 "IT·K-컬쳐, 그만하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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