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광주지역 6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74)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14를 기록하며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지역 내 감염증 확산세 완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소비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RBSI는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극심했던 2020년 2분기(54)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다가 7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증 확산세 완화, 소비심리 회복 움직임에 따라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광주상의가 광주지역 12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71)보다 46포인트 상승한 '117'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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