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땅꺼짐 예상도로 631km 정밀 조사..위험구간 복구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1.04.12 11:00
국토교통부가 땅꺼짐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6개월간 '도로포장 위해요소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북지역(포항, 경주) 지진, 도심 도로 함몰 등이 발생함에 따라 도로 하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대처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로포장 위해요소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는 포장 공용연수가 7년 이상된 일반국도 구간 중에서 땅꺼짐이 예상되는 구간(시가지 인접구간, 지형상 사면 또는 하천을 접하는 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 631km)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우선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을 이용해 1차로 조사한 뒤 인공지능 기반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땅꺼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파악했다. 이어 천공과 내시경을 통해 2차 상세조사를 거쳤다.


소규모 땅꺼짐이 발생한 곳은 유동성 채움재로 복구작업을 실시했고 상세조사가 필요한 19개소는 해당 국토관리소에서 상세 검토와 굴착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국토부는 조사구간 이외에도 존재할 수 있는 땅꺼짐 등 위험요소 파악을 위해 국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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