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3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정 "재무구조 개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4.12 08:40
반도체 후공정 토탈솔루션 기업 에이티세미콘이 지난달 무상감자에 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에이티세미콘은 390억1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설자금 45억1100만원, 운영자금 20억6300만원, 채무상환자금 314억3600만원이다.

1주당 예정발행가액은 기준가액에 감자비율을 반영한 2715원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5월 1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진천 공장 증설 및 신규 장비 투자로 인해 2018년 172%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334%까지 증가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금 확충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에이티세미콘은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1억4261만5812주에서 1426만1581주로 감소하게 된다. 자본금은 현재 713억원에서 71억원으로 줄어든다.

이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 후공정 사업 강화와 함께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지난달 4일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신기술투자전문회사 리더스 기술투자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신규로 추진 중인 바이오사업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사업 강화 전략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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