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6개가 애플 아이폰이었다.
판매량 1위는 아이폰12였으며, 이 뒤를 이어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폰12 프로가 차지했다. 아이폰12 미니를 제외한, 아이폰12 시리즈가 1월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 2, 3위를 나란히 석권했다.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는 이달 애플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2 시리즈 매출 약 3분의 1이 미국에서 나왔다”며 “강력한 통신사 프로모션과 5G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고급형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 됐으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SE와 아이폰11 판매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폰12 미니가 다른 시리즈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작은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원인으로 꼽혔다.
업체는 “갤럭시A31이 판매량 상위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만큼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샤오미도 순위에 레드미 9A와 레드미9 두 모델을 순위에 올렸다. 이들 제품도 보급형 모델로, 모두 삼성전자 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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