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G-SK 분쟁 종결 '환영'…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2021.04.11 16:2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주말 사이에 합의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전 중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 만료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나왔다. 양사가 합의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조치도 무효화된다. 2021.4.11/뉴스1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전쟁' 종결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분쟁 종결 소식에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며 "이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절차는 종료된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총액 2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금은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을 합쳐 총 2조원을 지불한다.

또 양사는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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