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잠정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현재 일부 대상에서 연기 또는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수와 유행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다.
정부는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의 경우 AZ 백신의 이상 반응 중 희귀 혈전증의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인천시는 12일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어린이집 간호인력, 특수교육 종사자, 유치원 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교직원 및 간호인력 등에 대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 4091명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2945명(9일 오후 9시 기준)이 대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 결정 돼 백신 접종에 동의한 2945명에서 인원은 줄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들 백신 접종이 끝나면 지난 9일 백신 접종이 계획된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총 4711명 중 접종에 동의한 4183명(9일 오후 9시 기준)에 대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은 각 군구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차질없이 예방접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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