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유기농업군서 산업도시로…"산단 분양 조기 완료할 것"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1 08:02

첨단산업단지 90% 분양…메가폴리스산단 조성도 순항

괴산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유기농업군인 충북 괴산군이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568억원을 들여 청안면 일대 47만7079㎡ 규모로 조성한 괴산첨단산업단지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공사 준공 전 86%가 분양됐다. 양해각서 체결까지 포함하면 현재 90% 수준이다.

잔여 산업시설용지 문의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대에 3865억원을 들여 177만5937㎡ 규모로 조성하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도 지난달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괴산군, SK건설, 토우건설이 참여하는 이 산단은 올해 SPC(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 IT, 바이오, 화장품, 뷰티, 태양광 등 업종에 특화한 산단을 조성해 제조 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단이 들어서면 4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2000명이 넘는 근로자 유입을 기대한다.

메가폴리스 산업잔지.(괴산군 제공)© 뉴스1

칠성면 율지리 일원에 민간개발(아이쿱생협)로 추진하는 자연드림파크 산단(80만㎡)도 올해 사업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와 행정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괴산읍 능촌리 일대 발효식품농공단지(32만㎡)에도 아이쿱 생협 공장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자연드림파크와 발효식품농공단지에는 현재 13개 공장에서 직원 658명이 근무하고 있다.

괴산극장과 호텔, 치유센터, 커피숍, 식당, 마트,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해 방문객 유치와 군민들의 문화생활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까지 산업시설용지에 공장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괴산읍 대덕리에 조성한 대제산단(85만㎡)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률 100% 달성 후 현재 75%가 입주했다. 상반기 중 입주 완료를 목표로 분양을 독려하고 있다.

괴산농공단지, 사리농공단지도 노후 이미지 탈피와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도로정비, 주차장 개선, 관리사무소 신축 등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멸위험지역을 지속발전 가능하도록 하려면 제조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며 "현재 추진하는 산단 조성사업과 분양을 조기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