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 화재…부상자 35명·이재민 700여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0 22:26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나 건물이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3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심효섭 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10일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조 시장과 소방당국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8시30분 현장 브리핑에 비해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경상자다.

추가 부상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화재 직후 대피한 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 완진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이 건물 901동 통로 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이재민을 위해 6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부영 1~4단지 경로당,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동 마을회관, 도농중학교 체육관, 양청초등학교 체육관, 금교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이재민은 약 7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현장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3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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