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신규 사망신고 2명…모두 기저질환자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1.04.10 14:33
8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사례로 90대 여성과 80대 남성 2명이 신고됐다. 이들은 각각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 사례는 총 90대 여성과 80대 남성 등 2명이다.

90대 여성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요양시설 입소자로 접종 후 15시간 후 사망했다. 80대 남성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역시 7일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틀 후 사망했다. 2명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131건(명) 늘어난 1만1599건을 기록했다. 이 중 1만1413건(98.4%)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 2건 늘어난 27건, 사망 신고는 2건 늘어난 44건으로 집계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도 4건 추가된 누적 114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로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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