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원, '재건축 조합원 현수막 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9 16:54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재건축 조합장을 겸했던 부산 수영구의회 의원이 조합원이 건 현수막을 훼손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재건축조합 업무자료 공개’와 ‘배임 의혹 해명’을 요구하며 조합원들이 건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최근 A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합원들은 지난달 3일 현수막을 훼손한 A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2월까지 조합장을 지낸 A의원은 재건축 관련 예산 내역 공개 문제로 조합원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수영구의회는 해당 건에 대해 다음주 중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A의원의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신고된 곳과 100m 이상 떨어진 아파트 화단 내부의 나무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며 “현수막 줄을 손으로 풀려다가 잘 풀리지 않아 칼로 끊어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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