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외교' 박차 中 인민은행 총재 "백신 국수주의에 맞서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9 15:02
중국 인민은행. © News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백신 국수주의'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공정한 백신' 공급 강조해 유럽 등을 비판하는 한편, 중국의 백신 외교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운영위원회에 성명을 제출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성장률 회복이 느리고 고리지 못하다"며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공정한 백신 분배가 핵심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국제사회는 함께 백신 국수주의에 저항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기 위해 협력과 정책조정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의미있는 방법으로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유통을 촉진하려 하며 백신 민족주의에 반대한다"고 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 총재는 중국은 경제에 필요한 통화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경기부양책을 갑작스럽게 해제하는 것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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