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섬진강 재첩 생산 어업인 편의시설 조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9 14:58
광양시청©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18년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어업환경 개선과 어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어업인 편의시설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중요어업 유산을 보유한 자치단체에 3년간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 중요어업 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재첩 손틀어업의 보전관리 기반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재첩 손틀어업의 보전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어업인들에게 어구와 안전슈트를 지원했다.

사업장소는 재첩 손틀어업인의 이용률이 높고 재첩 주요생산지인 원동포구(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이며, 총사업비 1억9100만원(국비 70%, 시비 30%)으로 포구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편의시설(휴게공간, 화장실)을 설치한다.

원동포구를 자연친화적 조업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콘크리트 바닥 제거 후 잔디블록이 시공되며, 포구 내 편의시설은 집중호우 등 섬진강 재해를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이동식 트레일러 구조의 가설건축물로 설치된다.


편의시설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올 상반기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어업인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이 해양수산팀장은 "어업환경 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국가 중요어업 유산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며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계승과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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