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인플레이션 4.4%…2018년 7월 이후 최고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9 14:22
중국 베이징의 한 공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공장 물가가 거의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면서 세계 2대 경제국의 회복이 탄력을 받았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4.4% 올랐다. 2018년 7월 이후 최고다.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3.5%)는 물론 전월치(+1.7%)를 웃돌았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황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좋아져 전세계 수요 회복으로 중국 공장이 가동을 늘렸다.

노무라증권의 팅 루 수석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중국 정책에 압박을 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은 중국 정부가 '급격한 정책 전환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비 0.4% 올랐다.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로이터 예상치(+0.3%)를 소폭 상회했다. 지난 2월 CPI는 0.2%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하는 성장률은 6% 이상이지만, 시장에서는 8%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정부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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