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상품권 201억 판매…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9 14:06

포스코 창립 53주년 임직원 대량 구매

광양시청©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올해 1분기에 지역화폐인 광양사랑상품권이 201억원어치 판매돼 골목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창립 53주년을 맞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사협회 임직원들이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구매약정한 78억5000만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45억원, 10% 할인판매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포스코는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약정식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소비처에서 사용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총 1만5702명(광양제철소 6870명, 협력사협회 회원사 8832명)의 임직원에게 지급된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4월부터 본격 소비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당초 2곳이던 상품권 판매점을 지역 내 농협본점과 지점 등 27개소로 확대한 것도 판매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발행했으며, 지난해 최고액인 743억원을 포함해 작년까지 977억원을 발행했다.

2019년 7월부터 10% 할인 판매한 광양사랑상품권은 올해도 170억원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77억3000만원이 판매됐다.


판매 추이를 봤을 때, 올해 할인 예정 판매액은 5월 중 소진될 예정이다.

황대환 소상공인연합회 광양시지부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포스코의 협조로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력을 찾을 것 같다"며 "포스코 임직원과 상품권을 구매한 시민들이 대형마트보다는 좀 더 어려운 곳을 찾아 착한 소비를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화엽 시 지역경제과장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지역 곳곳을 눈여겨보며 상품권을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시는 작년에 전 시민 재난지원금 20만원 지원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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