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2030 표심을 보면 어쩌다가 민주당이 이런 처지가 됐을까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불과 3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와 완전히 다른 표심을 2030 세대가 보였다"며 "최근에 2030이 놓여 있는 처지를 볼 때 취업도, 연애도, 결혼도, 결혼했더라도 출산하기가 어려운 절망적 상황에 대해서 과연 민주당이 이분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왔던가. 그걸 좀 깊게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정하고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민주당의 모습에 대해서 바로 2030세대가 투표를 통해서 응징한 것"이라 말했다.
진행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논란도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라 묻자 전 의원은 "그렇다"라면서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그분들이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지만,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공정과 정의의 원칙에 철저하지 못했다는 게 2030 세대의 판단"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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