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간 0.28%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 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15일부터 0.2%대로 돌아선 뒤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 다시 오름폭이 높아진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0.65%)와 성동구(0.64%), 노원구(0.5%), 강서구(0.4%) 등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55%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0.59%)보다 상승폭이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동두천(1.28%), 안선 단원구(1.16%), 수원 권선구(1.04%) 등이 집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64%로 지난주(0.78%)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계양구(1.42%), 연수구(1.15%), 남동구(0.75%), 서구(0.73%) 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9%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주 상승률 0.21%보다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률 0.18%보다 낮은 0.13%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대비 0.26%, 인천은 0.44% 상승했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은 6주 연속 증가세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7.3)보다 더 낮아진 75.3이었다. 6주째 기준점인 100 아래로 떨어지며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였다.
대전(81.5), 울산(62.9), 대구(61.3), 부산(58.9), 광주(83.7) 등 광역시 모두 100 아래를 기록하며 '매도자 많음'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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