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대우조선해양건설 직상장 대신 간이합병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4.08 15:58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간이 합병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신용구 대표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간이 합병 추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의 개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약 43%의 매출 신장과 612%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간이합병을 하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신규 수주에 유리하고,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이 합병 결정은 문강배 ESG(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 위원장 등 경영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98.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지분 100%를 갖고 있고, 잔여 지분은한국테크놀로지와 관계사가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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