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한달에 2번 '채식 급식' 먹는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1.04.08 13:49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 시내 학교들이 4월부터 한 달에 2번 '채식 급식'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채식 급식 추진을 위해 '2021 SOS! 그린(GREEN)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은 환경 지향적인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본 계획의 3대 중점과제는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그린 급식' 교육과정 운영 △'그린급식' 확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환경으로의 전환이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육식 섭취를 줄이기 위해 서울의 모든 학교는 4월부터 월 2회 '그린급식의 날'을 운영한다. 일부 학교의 경우 '그린바'(bar)를 설치해 채식 선택제를 시범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계획서에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계획을 포함해 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한다. '그린 급식'의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장학자료집과 교육과정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채식 체험 행사를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류는 코로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어 있으며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는 경험을 했다"며 "그린급식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1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 공존의 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탄소중립 급식 선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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