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트리플A팀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의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휴스턴 마이너리그 예비팀과의 '대체 트레이닝 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돼 대체 캠프로 이동한 양현종은 지난 달 30일 밀워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이후 9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은 3월 25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주일 만이었다.
양현종은 이날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볼넷은 1개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6개 중 탈삼진은 3개, 총 투구수 24개에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10이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라운드 록은 9명의 투수가 등판해 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고 구단 홈페이지는 전했다. 경기는 휴스턴이 3-0으로 이겼다.
앞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선발 1회)해 10이닝 동안 12피안타(1홈런) 3볼넷 10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대체 캠프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빅리그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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