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초읽기에 들어간 쌍용차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7일간 완성차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자동차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 등으로 오는 8일부터 16일 총 7일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생산 재개 일자는 19일로 예정됐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쌍용차는 올해 2월 협력사들의 부품 조달 거부로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된 바 있다. 2월 정상적으로 가동한 기간은 고작 3일에 불과하다.
한편 쌍용차가 준비했던 P플랜(사전회생계획)이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한다.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지연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흘러보낸 만큼 법원은 최대한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해 법정관리를 조기에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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