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 16.8% 줄어든 5072억원, 46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다만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분기대비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2B(기업간거래) 주류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및 소주시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전년대비 각각 9%, 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2월 누계 주류 총수요도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주류 시장 부진으로 하이트진로 국내 맥주 및 소주(레귤러) 매출액도 각각 14.7%,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입맥주를 포함한 맥주 매출액은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맥주 신제품 테라 매출액은 약 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2조 3329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6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는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는 소폭 증익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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