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드라이브 스루', 채식주의자도 즐긴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1.04.06 08:58

친환경 펄프 포장용기에 담은 비건 메뉴 출시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에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비건(채식주의) 메뉴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포장 용기도 친환경 재질로 바꿔 환경보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추가한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Veggie Box)'는 이른바 슈퍼푸드로 구성, 맛 뿐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했다. △콩으로 만든 미니 버거 △두부피 야채말이 스키야키 △모둠 야채구이 △단호박 견과류 범벅 △과일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감태 비빔밥과 케일 쌈밥·곤약면 후토마키 중 4종을 골라 담으면 된다.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든 친환경 펄프 박스로 교체해 일반적인 종이 펄프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또 플라스틱 사용과 비닐 코팅도 최소화해 별도의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분해돼 퇴비가 된다.


베지 박스는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픽업 시간 24시간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약 설정 시간에 맞춰 호텔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으로 오면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4종 세트가 4만8000원이며 단품 1종은 1만5000원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드라이브 스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신장하는 등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며 "동물보호를 위해 채식을 하고 동물 실험 없는 화장품이 인기를 얻는 등 소비에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채식 메뉴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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