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부산시장 선거=박형준 찬반선거…민주당 전략 실패"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4.05 10:1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3.8/사진제공=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경쟁선거가 아니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찬반선거"라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전략을 잘못 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선거전략이 매일 하나씩 저희가 볼 때는 다 가짜뉴스인데, 박형준에 대한 네거티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형준에 대한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둘 간의 싸움이 돼 있다"며 "그래서 민주당이 존재하지 않는 선거를 만들어버린 게 민주당의 가장 큰 선거전략의 실패가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중에 상당수는 민주당 후보가 누군지도 모를 것이다. 박형준 이야기밖에 없다"며 "민주당에서는 박형준 때리기만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마치 우리가 여당이 된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최근의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극단적인 극보수 노선에 가까웠던 방향이었기 때문에 다 참패였고, 이번 후보들은 둘 다 중원보수다. 그러다 보니까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다"며 "중원으로 가야 이길 수 있다는 걸 확인해주는 보궐선거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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