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처럼 4차례 팔린 생후 4개월 아기…납치·판매자 '덜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4.05 10:48
인도에서 이웃집 아기를 납치해 판매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이웃집 아기를 납치해 판매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일 뭄바이 맹크허드 주민 시드히크·샤민 칸 부부는 이웃 A(25)씨의 생후 4개월 된 딸을 납치해 판매했다.

경찰은 칸 부부를 체포해 심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칸 부부가 앤텁 힐에 사는 여성 파르자나 샤이크에게 A씨의 아기를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검거된 샤이크는 거래 사실을 시인하면서 자신도 "쳄부르에 사는 아샤 파와르라는 여성에게 아기를 팔았다"고 자백했다.

샤이크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파와르를 검거했지만 파와르는 이미 또 다른 여성인 줄리아 페르난데스에게 아기를 판매한 상태였다. 한 생명이 마치 중고 물품처럼 거래된 것이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벵갈루루 지역의 한 부부에게 아기를 다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페르난데스가 병원에 입원해있기 때문에 아직 체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7년에도 아기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전력이 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거래를 위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으로 신생아 사진을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납치됐던 아기는 A씨의 품에 돌아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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