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이야기" 유재석·이영지·이용진 '컴백홈'으로 전할 웃음+위로(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2 17:06
왼쪽부터 이용진 이영지 유재석/ 사진제공=KBS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해피투게더' 제작진과 함께 '컴백홈'으로 돌아왔다. 이영지, 이용진이 함께하는 '컴백홈'을 통해 유재석이 청춘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2일 오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와 박민정 PD, 김광수 CP가 참석했다.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첫 회 게스트로는 마마무가 출연한다.

이날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김광수 CP는 "'해피투게더'를 함께 했던 제작진들과 유재석씨가 다시 함께 하는 것에서 굉장히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MC들도 역량있는 이영지씨와 이용진씨가 함게 해서 좋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튜브 시대에 맞춰 일반인들의 이야기도 주목받고 있다"라며 "과감하게 연예인 위주의 콘텐츠에서 탈피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청춘들을 조명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민정 PD/ 사진제공=KBS © 뉴스1

박민정 PD는 '컴백홈'에 대해 "세 가지 의미의 컴백홈을 담았다"라며 "첫 번째로 스타가 자기가 살았던 추억 속 집으로 컴백홈하는 것, 지금 그 집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을 만나서 그들이 꿈꾸는 집으로의 컴백홈하는 것, 또 유재석씨의 친정 복귀작이라는 컴백홈이라는 의미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유재석, 이영지, 이용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신선하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섭외를 했다"라며 "첫 포스터 촬영부터 케미스트리가 좋았고, 이렇게 좋은 조합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박 PD는 '컴백홈'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청춘들의 현실이 지치고 힘들고 답답하지만 그런 현실에 위로와 사이다를 드리고 싶다"라며 "웃음과 공감 재미 감동까지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방송인 유재석/ 사진제공=KBS © 뉴스1

유재석은 오랜만에 친정 KBS에 복귀한 것에 대해 "'해피투게더' 종영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라며 "또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스튜디오와 대기실이 ''해피투게더'를 오랫동안 촬영한 곳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굉장히 기쁘고 한편으로는 반갑다"라며 "'컴백홈'이 많은 시청자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영지, 이용진과의 호흡에 대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라며 "하는 입장에서는 첫 녹화가 이래도 되나할 정도로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였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예능 쪽에서 가장 중요한 낄끼빠빠(낄 때는 끼고 빠질 때는 빠지는) 호흡이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영지씨는 에너지와 리액션이 너무 좋다"라며 "리액션이 과할 정도로 지속이 되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용진씨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있다"라며 "촌철살인의 멘트들이나 전체를 아우르는 실력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영지와 세대차이가 느껴지는가에 대한 물음에 "너무 느껴진다"라며 "그런게 이영지씨가 '컴백홈'에 계시는 이유다"라고 했다. 이어 "이영지씨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의 대표주자다"라며 "영지씨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저도 영지씨를 통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래퍼 이영지/ 사진제공=KBS © 뉴스1

이영지는 '컴백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재석 선배님은 항상 '유라인'은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 뿐이라고 하지만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합류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라성 같은 두 선배와 방송을 하게 됐는데 만날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라며 "두 분께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순조롭게 촬영을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던 점도 좋았다"라며 "또 청춘들의 집을 리모델링 해준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그 청춘들의 집에 살았던 스타들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개그맨 이용진/ 사진제공=KBS © 뉴스1

이용진은 '컴백홈'에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면 좋을지에 대한 물음에 "유재석 선배, 이영지씨와 저를 포지션으로 보자면 사슴벌레에 비유할 듯하다"라며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저는 가슴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저는 진심으로 게스트 이야기를 듣고 함께 격하게 공감하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어 "유재석 선배가 머리고 저는 가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게스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컴백홈'에 기대하는 것에 대해 "뭔가 KBS에서 이런 젊은층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며 "젊은층이 많이 보시면서 폭 넓게 시청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기는 하지만 '컴백홈'이 KBS에서 나름의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곘다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초대하고 싶은 스타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공개 코미디가 전성기였던 2003년에서 2006년, 함께 개그를 하고 자취를 했었던 개그맨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라며 "양세형씨, 양세찬씨, 이진호씨가 저와 같이 살았는데 꼭 나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정 PD는 가장 초대하고 싶은 스타에 대한 질문에 "먼저 예전 주소를 건네주신 수많은 게스트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배우 강하늘님이 고향이 부산인 걸로 아는데 서울에 오셔서 처음 살았던 집을 아신다면 '컴백홈'을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컴백홈'은 오는 3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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