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6일 과수원에서 작업한 후 발열과 의식 저하 등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8일 숨진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3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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