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명 탄 대만 열차, 탈선으로 36명 사망…"구조 작업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1.04.02 14:08

(상보)약 350명 탑승…추가 구조 작업중

(C) 로이터=뉴스1 (C) News1
대만에서 2일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 최소 36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께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출발해 오전 9시30분 화련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408번 열차가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께 탈선했다.

대만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36명의 사망 추정자와 72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408번은 8량 열차로 약 350명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다. 1~4량의 승객들은 열차를 빠져 나왔지만, 5~8량은 크게 찌그러져 구조 대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열차 안에는 갇혀 있는 이들도 50여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만 현지언론들은 아직 구조 작업이 끝나지 않아 구조가 진행될수록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 2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철도 당국은 "공사 차량이 선로에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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