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경북지역 전문대 최초로 야구부 창단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1.04.02 13:36
구미대학교가 2일 경북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남자야구부를 창단했다.

이로써 구미대는 전국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야구부, 배구부, 축구부를 보유한 대학이 됐다. 배구부와 축구부는 지난 2019년 4월과 12월에 각각 창단했다.

구미대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정창주 총장을 비롯 지역 내빈 및 야구 관계자, 야구부 선수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창단식에서는 김성현 구미시체육회 사무국장이 구미대 야구부에 격려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구미대 야구부는 김익 감독, 최재호 코치, 유민후 주장 등 선수 11명으로 출범했다. 김 감독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서울 한서고 코치와 김포시 분진중 감독 등을 역임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최재호 코치는 국가대표와 삼성라이온즈 투수(1996년 신인 최다승), 세계주니어야구대회 투수 코치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는 10월 경 인조잔디로 단장된 최신시설의 전용구장을 갖출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프로 선수나 직장야구, 전문스포츠지도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학야구 U-리그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며 "현재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창주 총장은 "야구부가 앞서 창단된 배구부, 축구부와 함께 대학을 대표하고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신흥 명문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내 스포츠 분야 인프라와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한국대학야구연맹(KUBF)에 등록된 야구부는 전국 43개 대학으로 이 중 전문대는 구미대를 비롯해 18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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