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불협화음" 김구라x탁재훈 벌써 웃긴 티격태격 '티키타카'(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02 12:02
SBS '티키타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구라와 탁재훈의 불협화음 속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가득한 SBS의 새 뮤직 토크쇼 '티키타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리얼한 토크를 펼친다.

MC들과 게스트 간 쉴 틈 없는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토크와 어우러지는 게스트들의 노래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이관원PD는 '티키타카'에 대해 "차 안에서 펼쳐지는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운행이 멈춘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공연장으로 개조해서 서울 풍경을 담고,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흥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앞서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호흡을 맞췄던 이PD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티카타카' 축구로 비유해 답하자면 감독도 팀을 옮기지 않나"라며 "백대표님과도 호흡이 잘 맞았는데 이번에 새로운 뛰어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새로운 전술로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전하기보다 설레고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온다"고 했다 .

이날 김구라는 "탁재훈씨와 그동안 함께 프로그램을 몇 번 했는데 기대치에는 안 맞았다. 나도 탁재훈씨와 같이 해서 뭔가 잘 되는 모습, 불운의 마수걸이 를 끊고 싶어서 출연한 이유가 크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 김구라/SBS 티키타카 제공© 뉴스1

탁재훈은 "처음에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끌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부담스러우면서도 열정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구라씨가 들어오더라. 부담이 줄어든 동시에 열정도 식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탁재훈과 불화설도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스타일이 다른 MC들을 모아둔 것 같다. 불협화음 속에서 끈끈한 베이스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C들 스타일은 다 다른데, 나도 탁재훈을 위해서 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다"면서 "그래도 줄기를 잡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을 맡은 규현이 불화설에 대해 다시 묻자 "불화설은 이수근이 퍼트리고 있다"며 "'명받았습니다' 촬영에서 오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 뒤로도 나는 탁재훈씨와도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김구라씨도 워낙 잘 하는 분이고 '라디오스타'에 익숙한 사람인데 음악 예능을 하면서 적응을 못 한 것 같다"고 하기도.

김구라는 "'라디오스타'도 대표적인 음악예능이고, '복면가왕'도 음악예능이다"라고 반박한 뒤 "노래를 못하는 것과 음악예능은 별개다. 팝송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들었고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이해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탁재훈 김구라/SBS 티키타카 제공© 뉴스1

MC들의 '불협화음'에 대해 규현도 "첫회 녹화 때 조기종영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행될 수록 호흡이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MC들의 '티격태격' 티키타카가 계속 되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관원PD는 "첫 녹화를 마치고 집에서 혼자 소주 2병을 마셨다"며 "녹화가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는데 편집실에서 편집하다보니 호흡이 안 맞고 개성이 뚜렷한 게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티키타카'만의 차별점이 있냐'는 물음에 "차별하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하기도. 김구라는 "이런 식의 탁재훈 토크를 잘 알고 있고 이미 진절머리가 났다"고 '티격태격'했다.

그는 "대중은 탁재훈씨의 센스를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다른 부분도 있다. 사람은 확실히 변하지 않는 점이 있어서 그걸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 탁재훈씨도 여전히 재기발랄함이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규현, 음문석/SBS 티키타카 제공© 뉴스1

규현, 음문석/SBS 티키타카 제공© 뉴스1

이어 규현에 대해서는 "'라디오스타'에서도 잘 했고, 언제나 믿을 만한 친구다"라고 했고, 음문석에 대해서는 "예능면에서 가다듬어야 하는, 완성되지 않은 점이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음문석은 "예능을 하면서 나의 새로운 감각을 찾고 새로운 분들을 만나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면서 "세 MC와 함께 하면서 즐겁다"라고 했다.

과거 가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나도 연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춤 추면서 푸는 편인데 때 마침 잘 맞는 프로그램 '티키타카'가 들어왔다. 나와 너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불운의 고리를 끊고 싶은 김구라와 탁재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규현과 음문석은 쉴 틈 없는 '티키타카'로 프로그램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첫방송 시청률을 두고 기대감보다 냉정한 시선으로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날것의 토크와 음악이 있는 '티키타카'는 오는 4일 밤 11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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