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한 달여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가 상승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2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68포인트(1.03%) 오른 3119.0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2일(장중 3142.48)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0억원, 7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930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1~2%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통신업은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3월 해외 도매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3~4%대 강세를 보인다. 현대차그룹주인 현대모비스도 2%대 상승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월 글로벌 도매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4%, 기아차는 8.6% 증가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대 강세를 비롯해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등도 강보합세다. 셀트리온과 LG전자를 약보합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9포인트(0.32%) 오른 968.8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6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대부분 빨간 불을 켠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원익IPS가 4%대 강세다.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약보합세, 에이치엘비는 1%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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