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망신고 2명 기저질환 보유…80대 1명·90대 1명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1.04.01 15:24
/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2건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1명은 요양시설에 입소한 90대 남성이고, 나머지 1명은 8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사망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였던 90대 남성은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 후 27시간 만인 지난 31일 사망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80대 여성은 지난 29일 접종 후 29시간 뒤인 지난달 30일에 숨졌다.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추진단은 현재 해당 사례들을 조사 중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643명, 누적 1차 접종자는 87만6573명을 기록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1만5769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6만804명이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3만3698명으로 접종률은 85.3%를 기록했다.

1분기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접종자 수는 △요양병원 18만4558명(접종률 87.8%) △요양시설 10만1153명(91%) △1차 대응요원은 6만2044명(7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2만4684명(82.3%) 등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478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가 1만2973명으로 증가했다. 접종률은 20.3%다.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로 1만8988명이 접종받아 누적접종자는 14만2875명이다. 접종률은 37.6%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보다 123건 증가한 1만698건을 기록했다. 이중 98.6%인 1만54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06건으로 신규 신고 사례가 없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 증가한 15건을 기록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들은 아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인과성을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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