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화일보는 박수홍이 애신아동복지센터(애신원)에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하며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신원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박수홍씨가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한 게 맞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운행하던 차량이 노후되어서 이명선 원장이 박수홍에게 부탁을 했다. 저희는 박수홍씨 상황이 안좋은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기부 시점에 대해선 "한달이 안됐다. 2~3주 전쯤"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애신원과 인연을 맺은 후 20여년간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실제로 박수홍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애신원 출신이라는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며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2001년 프로그램 촬영으로 저희 원에 박경림 언니랑 방문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졸업해서도 매년 방문해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저희에게는 정말 든든한 후원자님이셨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박수홍은 '동치미' '뷰티 앤 더 비스트'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힘든 일을 겪고 있음을 토로해 주목받았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 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을 도와주던 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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