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무료 건강검진 전국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1.04.01 09:47
CJ대한통운은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택배기사 건강증진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한 건강상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지난해 8월 CJ대한통운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발표한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 이행의 일환이다. 앞으로 전국에 있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매년 뇌심혈관계 항목이 추가된 건강검진은 물론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서비스를 연간 3회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서비스는 택배기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전문의료진이 택배기사가 일하는 서브터미널에 직접 방문한다. 특히 건강상담서비스의 경우 건강검진 기록을 토대로 한 기본적인 건강상담부터 근무환경개선 상담까지 건강과 관련된 포괄적인 전문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건강상담서비스 항목 중에는 △건강진단 이후 사후관리 및 직업병 예방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근골격계질환·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상담 △직업환경 및 작업관리 상담 등 택배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인천과 경북 경산 소재의 서브터미널에서 처음으로 건강상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건강상담서비스를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건강상담서비스를 통해 택배기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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