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코로나 진단키트 품질검사 장비 납품, 새로운 판로 확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21.04.01 09:08

아스타,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니아에 말디토프 (MALDI-TOF) 질량분석기 납품

글로벌 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스타는 헬스케어 기업인 ㈜바이오니아에 자사 말디토프(MALDI-TOF) 질량분석기를 납품했다고 1일 밝혔다.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 개발 및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의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분자량 측정을 위해 아스타의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생물학 및 유전체학, 생화학, 분자생물학적 연구나 코로나 진단 검사와 같은 유전자 검사 시약 제조를 위해 합성한 짧은 가닥 DNA 또는 RNA 분자를 의미한다.

아스타 관계자는 “RT-PCR 기반으로 한 질병진단 키트에 활용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는 합성과정 중 수많은 부가 생성물이 생성될 수 있으며, 그 분자량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그 품질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법에 의한 분자량 측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시료 전처리 과정이 없어 당사의 질량분석 장비와 해당 응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분석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번 납품을 통해 아스타 말디토프가 코로나19 진단 키트 품질 검사장비로 그 성능이 입증됐”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말디토프 질량분석 시스템은 기기의 조작 및 데이터 분석이 쉽고 간편하며, 한번에 많은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생산 공정을 요하는 진단 키트 산업용 품질검사 과정에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대두된 유전자 분자진단, 올리고머 및 단백질 합성 등 진단 검사 시장에서의 말디토프 응용이 앞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타의 말디토프 시스템이 기존 의료용 미생물 진단기기에 이어, 유전자검사키트 시약의 품질검사와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매출처를 확대 개척하게 됨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스타의 말디토프 장비는 지난 3월 29일 중국식약처(CFDA)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기존 임상용 시장수요에 추가하여 이번 바이오니아 납품과 같은 유사한 응용분야에서의 중국시장 수요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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