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18득점' KCC, 삼성 꺾고 정규리그 우승 자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31 21:15

삼성은 6강 PO 진출 경우의 수 사라져

전주KCC 전창진 감독과 선수들이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87-77로 이겼다.

지난 30일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덜미가 잡히면서 1위 KCC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이날 삼성을 꺾고 홈 팬 앞에서 기분 좋은 축포를 터뜨렸다. KCC는 35승16패를 기록, 현대모비스(31승20패)와 4경기 차가 됐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23승29패로 공동 5위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25승26패)와 2.5경기 차가 됐다.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KT와 전자랜드가 남은 3경기를 다 질 경우, 세 팀이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 전적에서 삼성이 밀려 7위가 된다.

KCC는 1쿼터를 16-22로 마쳤으나 2쿼터 들어 거센 공격을 펼쳤고 2분여 만에 송창용의 3점슛으로 27-24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이후 리드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애런 헤인즈, 정창영, 송교창, 송창용이 착실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46-41, 5점 차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 KCC는 승기를 잡았다. 6분여 동안 삼성을 2점으로 묶으면서 라건아, 김지완, 송교창, 김지후 등의 득점으로 64-43까지 크게 앞섰다.

KCC는 4쿼터 종료 1분37초 전 터진 송교창의 3점슛으로 84-73으로 달아났다. 송교창은 1분 뒤 다시 3점슛을 넣어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송교창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했고 헤인즈(19득점 16리바운드), 라건아(15득점), 정창영(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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