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희망캠페인은 금오공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의 해마루중, 구미여고, 선주고, 인동고 등 4개 학교를 선정해 1122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도서는 지역 소규모 출판사를 응원하는 취지로 대구·경북 지역 소재 출판사에서 최근 2년간 출간한 시집 가운데 12종을 선정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는 교내 산학협력관에 설치된 희망보드에 270여 명의 금오공대 학생과 교직원의 다양한 메시지가 달렸다.
메시지에는 "코로나 극복 화이팅!", "당신을 응원합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웃음꽃 활짝 피어오르길"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대학 엠블럼을 담은 북마크도 제작해 도서와 함께 전달했다.
금오공대 지역사랑 희망캠페인은 지역 출판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 희망메시지를 공유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됐다.
구미여고 이문경 교감은 "금오공대가 지역사랑 희망캠페인을 통해 건네는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손글씨로 작성한 글귀와 도서가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캠페인에 참여한 안성우(전자공학부 3학년) 학생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작성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도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대학 구성원의 마음을 담은 작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 모두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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