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유급 육아휴직 주는 볼보…"동성부부 포함"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03.31 09:29
/사진제공=볼보차
볼보자동차가 내일(1일)부터 전 세계 4만 명 이상 모든 생산·사무직을 대상으로 24주간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새 ‘가족 유대강화(Family bond)’ 정책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1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라면 성별에 상관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부모가 된 이후 3년 이내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입양 및 위탁 양육, 대리 부모, 동성 부부 등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간엔 기본급의 80%를 한도 제한없이 보전받게 된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차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부모들을 지원하는 것이 성별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고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육아휴직 정책은 가족 중심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우리 회사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 파커 볼보차 기업 부문 및 HR 총괄은 “이번 정책의 도입은 단순히 직원들을 위해 새로운 육아 휴직 제도를 마련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 조직 문화와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새로운 글로벌 인력의 표준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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