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남 이화여대 명예교수, 韓 첫 의사 출신 모금전문가 됐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30 15:07
이순남 이화여대 명예교수.(이화여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이순남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한국인 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인 모금전문가(CFRE)로 인정을 받았다.
이화여대는 30일 이 교수가 최근 국제공인 모금전문가위원회로부터 CFRE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CFRE는 전세계 25개국에서 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엄격한 서류 심사와 윤리규정 준수 서약, 필기시험 등을 통과해야 하고 5년 이상 모금 경력도 갖춰야 자격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2012년 이후 8명의 CFRE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사 출신은 이 교수가 유일하다.

이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일하면서 의과대학장, 의학전문대학원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8월 정년퇴임했다.


이 교수는 "정년퇴임을 한 후 사회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모금전문가로서 단순히 기부를 요청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윤리와 전문성을 갖추고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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