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쯤 빈소에 방문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겸 CJ그룹 회장은 "(신 회장이) 경총 회장단 중 한 분이셔서 그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식품업계의 거인이자 경제계의 거인, 역사적인 증인이었다"고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생존하실 때 우리 경제, 기업 발전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제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신 회장에 이어 농심을 이끄는 장남 신동원 부회장에 대해선 "앞으로 잘 하실 분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겠다고 (접견실에서 만나) 말하고 나오는 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 식품인 신라면을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인 파드레스 구장에 설치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웠다"며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신 분이 떠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강씨는 "늘 존경해오던 분인데 안타깝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3년간 농심 광고모델을 했는데 신 회장님께서 광고모델로서 저에게 애정을 가지셨다고 들었다"면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이밖에 이날 △김남호 DB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롯데그룹 식품 BU장)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아 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신 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농심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상주로는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씨 3남 2녀가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