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들은 日 맥주 한 캔 못 사놓게 하고, 박영선은 도쿄 집”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1.03.29 20:13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도로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유세에 참석해 박 후보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21.3.29/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우리 국민은 일본 맥주 한 캔 못 사놓게 해놓고, 본인들은 도쿄에 집을 사놓고 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오늘 보니까 (청와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을 잘랐다. 이 정부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며 "김 정책실장이 임대차법 시행 이틀 전에 자기 전셋집 값을 15퍼센트 올렸다고 한다. 이 정부 위선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제 이 정부를 심판하자는 것에는 모든 야권이 함께 하고 있다"며 "(4월1일) 안철수 대표도 박 후보를 지원하러 온다고 한다. 김종인 위원장이 안 대표를 야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모두 힘 합쳐서 (정권의) 무능과 독주를 심판하자"고 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무능에 대해서도 반드시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 우리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백신 접종이) 꼴찌, 104번째 백신 접종 국가가 됐다"며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간절히 호소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잘하는 시장 뽑는 선거 그 이상이고, 정권교체의 첫걸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저를 당선시켜주시면 힘을 똘똘 모아서 한편으로는 부산에 혁신파동을 일으키고, 한편으로는 상식과 정의에 입각한,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고 하나로 만드는 통합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부산에서부터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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