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오세훈 쓰레기"→野 "역대급 막말"…갈등 폭발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1.03.27 16:35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호중 법사위원장(가운데)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간사(왼쪽),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의사면허 취소범위를 확대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계류했다. 2021.2.26/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해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라고 한 데에 국민의힘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4월7일(보궐선거일)에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쓰레기가 어떤 쓰레기냐, 내곡동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다. 쓰레기냐 아니냐"며 "자기가 개발계획을 승인해 놓고 내가 안 했다고 이렇게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 쓰레기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치수준을 떨어뜨리는 '묻지마' 흑색선전으로 모자랐는지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회의장에서도 틈만 나면 막말을 쏟아낸 전력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빤히 지켜보는 순간조차 이런 저급한 단어를 쓸 줄 누가 상상이나 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우리 편이 아니면 '쓰레기'라 여기는 지긋지긋한 편가르기"라며 "증오를 먹고 크는 망국적 편가르기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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