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두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평선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앤아이㈜와 ㈜삼정ERK가 지난 2014년 5월29일 폐기물처리 시설용지로 지평선산단 4만8996㎡를 94억5600여만원에 계약했다"며 "지평선산단에 폐기물처리장이 운영될 경우 폐기물 침출수 유출은 물론 토양오염과 악취, 미관저해 등의 문제로 인근 마을 주민, 그리고 지평선산단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제시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공동 시행으로 건립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인근 농경지 등에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김제시와 전라북도는 사업이 철회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평선산단 폐기물처리장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와 토양오염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지평선 브랜드 가치 하락과 국내 대표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며 "김제시장은 농민단체와 환경단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진 경위와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폐기물처리업체는 백산면 지평선산단 4만8996㎡ 부지에 매립고 지하 35m, 지상 15m 규모로 전라북도 내외의 모든 폐기물 쓰레기를 향후 10년간 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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