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사과하며 '헤이나래' 하차…'나혼산'은?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03.25 14:34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출연 중인 또다른 프로그램인 MBC '나혼자 산다'에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등 불똥이 튀었지만, 이에 대한 입장은 없었다.

박나래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우선 박나래 씨의 공식 입장이 늦은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린다.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입장을 냈다.

박나래 측은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며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헤이나래' 2회에서는 박나래가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와 함께 고무인형 장난감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다" "너무 뒤가 T 아니냐"며 수위 높은 발언을 했고, 급기야 인형의 팔을 다리 사이로 길게 늘어뜨리는 동작을 취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나래 측 입장 전문


박나래씨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박나래 씨의 공식 입장이 늦은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웹예능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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