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조선구마사'에 中누리꾼 신났다…"한푸가 더 예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3.25 13:26
/사진=인스타그램
중국 누리꾼들이 역사왜곡 비판을 받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활용해 "한국이 중국문화를 훔쳤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와 인스타그램에는 '조선구마사'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조선구마사' 속 국무당 도무녀 무화(정혜성 분)의 의상과 중국 드라마 속 무녀의 의상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한국인들은 왜 그들의 전통의상 한복과 머리 모양을 버렸을까. 중국 한푸와 머리 모양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걸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글과 함께 '문화도용', '표절', '한국_흉내쟁이(copycat)' 등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 누리꾼은 '조선구마사'에 등장한 중국 월병과 피단, 중국식 검의 모양을 지적한 한국 누리꾼들의 글을 갈무리해 올린 뒤 "한국인들도 그들이 중국의 문화를 훔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비꼬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 "남조선 사람들은 정말 비뚤어졌다.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중국 문화를 훔치고 다른 한편으로는 드라마에서 나온 뚜렷한 중국 풍조를 배격한다. 그렇게 무섭냐", "드라마 재밌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한국 문화와 명나라 문화는 비슷한 게 많잖아" 등 글을 올렸다.

중국 누리꾼의 반응을 본 한국 누리꾼은 "왜 우리가 부끄러워 해야 되냐",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이런 취급 받으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베스트 클릭

  1. 1 23억 갚으면 '10억 빚' 또…"더는 못 갚아줘" 박세리, 이유 있었다
  2. 2 "밤에 샤워하지 마세요, 아이 깨요"…3개월째 항의하는 아랫집
  3. 3 '매출 대박' 성인용품점 20대 사장의 고민…"엄마가 울면서 말려"
  4. 4 백종원 협박한 '연돈' 점주들…"1억 주면 조용히 있겠다" 녹취록 공개
  5. 5 "팬들 안 보이네" 썰렁…'완전체' 뉴진스 모였는데도 텅 빈 출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