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정말 비트코인으로 산다…"환전 안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1.03.24 17:36

머스크, 트위터에 공지…'마스터 오브 코인' 새 직함 둔 데 이어 비트코인 투자 강화

/사진=트위터 캡처
테슬라가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안에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내부·오픈소스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서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테슬라로 결제된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로 전환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는 15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알리면서 곧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15일에는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직함에 '마스터 오브 코인'을 추가하면서 비트코인 활용도를 높일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머스크 CEO가 판매로 들어온 비트코인을 환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액을 늘리게 됐다.

이날 미국 현지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차량 구매시 결제수단으로 카드와 애플페이, 비트코인이 나타난다. 비트코인 결제를 선택하고 비트코인 월렛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비트코인 결제 가격은 시세에 따라 환산해 결제된다. 예를 들어 7만2990달러인 모델S를 사려면 비트코인(약 5만6000달러) 1.3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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