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공공기관 최초 2년 연속 국가균형발전대상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1.03.23 16:11
23일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공공기관 중 최초로 2년 연속 국가균형발전대상을 받았다. 청년창업 지역이전 지원과 코로나19(COVID-19) 위기 속 지역 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중진공은 23일 세종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진공은 공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 등 청년창업기업 낙후지역 이전 지원 △코로나 위기 속 지역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균형위 관계자는 "중진공은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등 청년창업기업의 지방이전을 주도적으로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기여한 점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혁신 청년창업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매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3개사를 선발하고 강원 폐광지 이전자금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유동성 위기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를 연초 대비 1조2000억원 증액하고 비대면 평가 방식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의 주축인 중소벤처기업은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지역혁신을 이끄는 혁신동력"이라며 "중진공은 정부와 지역의 수요를 모두 반영한 지역 혁신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균형발전대상은 균형위가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국가균형발전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유관부처 장관, 시도지사, 공공기관,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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