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입은 쌍방울, '60년 속옷명가' 어떻게 달라지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3.23 15:45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영업 형태를 유지했던 ‘속옷 명가’ 쌍방울이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을 활성화해 고객만족도를 강화하는 정책에 나섰다.

23일 쌍방울에 따르면 고객 취향, 패션트렌드, 시장분석 등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취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이 새로 도입된다.

쌍방울 관계자는 “전국 750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영업으로도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COVID-19) 이후 온라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온라인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국내 유명 빅데이터 기업과 손을 맞잡고 이미 확보된 35억개의 온·오프라인 소비행태·기호를 통해 고객 성향을 파악한 뒤 구매 가능성이 높은 광고 컨텐츠를 노출하는 등 구매확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음 시즌에 맞는 제품 구성은 물론 향후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예측해 리스크를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격·고객층 등 정확한 타깃팅을 통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앞으로 도입되는 빅데이터 시스템은 고객들의 구매정보와 성향 등을 분석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출시될 신제품과 사업진행 방향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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